지난 여름은 재난과 재해의 계절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걸로도 모자라 최장기 장마로 홍수 피해도 입었습니다. 도림천의 물이 넘쳤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은 이재민이 되거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관악사회복지 사무실(이전 전 사무실)과 어르신들의 활동 공간 중 하나인 나눔마당에도 물이 차 배수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기후의 변화는 하루이틀의 변화가 아닙니다. 직간접적으로 우리 삶에 경고를 보내고 있는 자연과 환경 변화와 위기에 대비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로배움터는 2020년 계획으로 '환경' 을 주제로 다양한 형식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에너지절약 공동실천 운동 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실천 및 홍보하고, 지난 8월에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에 선정되어 에너지 활동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 17일, 서로배움터는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강사를 초대해 '이제 마을에서 기후위기를 이야기하자' 주제로 환경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미비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그린뉴딜' 이란 이름으로 에너지, 환경분야에 2025년 까지 약 35조원은 투자한다고 했지만, 이 마저도 실효성과 방향성 결여 등으로 환경단체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배움터는 이러한 거시적 흐름과 주민과 함께할 앞으로의 실천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국가는 기후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기후위기비상행동은 9월 19일 오후 2시, '우리는 살고 싶다'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함께 동참해보는건 어떨까요?
'가장 무서운 멸망 시나리오이자 가장 가능성이 높은 멸망 시나리오는 인간의 안일함에서 오는 사고들이 아닐까?' <괴짜 과학자의 지구 멸망 시나리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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