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중앙동에서 마을공간 GO來가 정착한 시간의 길이입니다. 관악사회복지와 주민들이 쌓은 기억의 자국들을 이으면 그보다 더 긴 체감을 만납니다. 이별을 기약하고 가지는 만남은 없지만, 사람에게도 공간에게도 이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사무실 이전 소식입니다.
8월 중, 관악사회복지 사무국과 많은 주민들이 함께했던 마을공간 GO來가 다른 둥지를 찾아 항해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주민들과 계속 만나기 위해, 함께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하기 위한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7월 초부터 사무국 상임활동가들은 삼성동 인근 공간을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마을공간 GO來는 사무국의 사무 공간은 물론 모두, 오존, 에이스, 햇살 등 주민모임들의 활동공간이자 관악 주민들의 쉼과 실천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적합한 새 공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자원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년 6개월 동안 관악사회복지와 인연을 맺고 활동가들에게 큰 힘을 주셨던 건물 임대인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사히 관악사회복지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