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마포구 성산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이 관악사회복지를 방문했습니다. 5월 28일 대대적인 방역 작업(아래 소식 참고) 이후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했습니다. 일행은 삼성동 이웃사랑방에서 전성현 대표의 이웃사랑방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은빛사랑방을 방문해서 김순복 상임활동가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활동 일대기를 들었습니다.
아래는 기관방문에 참여했던 박근주 사회복지사의 소감입니다. --- 일찍 도착해 문밖을 서성이니 이웃사랑방 전성현 대표님이 들어오라며 먼저 인사해주셨습니다. 주민과 지역 상가의 후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사랑방 공간과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구경시켜주셨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다정하고 편안하게 다가와 주시는 대표님 덕분에 낯선 공간에서도 마음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웃사랑방에 모여 앉아 지역 이야기와 사랑방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공간(주민공간 및 환경매장) 운영, 소모임, 되살림 전시회, 마을축제 준비, (교복비 등 아동청소년)후원, 주민 교육 등 18 년 동안 주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함께 했던 활동이 참 다양했습니다. 재개발지역의 독거 어르신을 살피고, 이웃과 함께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지난 과정이 사랑방 주민들의 마음에 단단하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힘을 보태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천천히 함께하는 과정이 즐거워요.”라고 말씀하시는 전성현 대표님. “우리는 서로가 다 언니 동생이야. 안 보이면 먼저 전화하고 찾아가면서 서로 챙기는 거야.”라고 말씀하시던 김순복 팀장님. 그 외 사랑방에 모여계시던 이웃들의 따뜻한 눈빛과 말 한마디에 잔뜩 힘 받고 돌아갑니다. 사랑방 주민들처럼 서로에게 스며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나와 우리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보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문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이웃사랑방, 은빛사랑방 주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