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주민리더 관악구 난곡, 2,200세대가 함께 한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과 그 활동을 이끌었던 주민리더 6명의 이야기, 조직가 김혜경의 삶의 이야기' 관악사회복지 초대 이사장이기도 한 김혜경 현 고문의 난곡 주민운동 일대기를 엮은 「그 형편에도 같이 하는게 좋더라」의 출판기념회 행사가 12월 13일 목요일, 관악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재랑 협동활동가가 엮은이로, 한국주민운동교육원(코넷)과 관악공동행동이 펴낸이로 참여하였으며, 제정구 기념사업회가 출판하였습니다.
오후 4시, 관악의 많은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주희 관악사회복지 운영위원이 제작한 책 소개 및 당시 활동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비록 편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더불어 살아가던 당시의 난곡의 사진과 이야기가 현재 관악의 활동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책을 엮은 한재랑 활동가의 소감 발표가 있었고, 이어 책의 주인공인 김혜경 고문과 난곡의 주민리더들이 케이크의 불을 껐습니다. 많은 이들의 앞에 나서는 것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주민리더들은 활동 이야기를 하며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난곡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외관 뿐 아니라, 주민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내부의 디딤돌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한재랑 활동가가 '엮은이의 말'에 언급한 대로, "'지금, 여기서 누구와 희망을 찾자'는 영감이 떠오르기를' 관악사회복지도 기대하고 더욱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