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회원의 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행사였던 관악사회복지 여성모임 해오름의 20주년 행사가 열렸습니다. 소식을 듣고, 관악사회복지를 이끌어갔던, 이제는 자신이 정말 가고 싶었던 길을 찾아서, 열렬히 나아가고 있는 해오름 회원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먼저 '보이는 라디오'의 한 코너로 해오름 20주년에 대한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특별 게스트로 이희정 해오름 대표(현 관악사회복지 이사)가 해오름 활동에 대해 소개하였고, 강영임 회원(관악사회복지 전 상임활동가)가 만든 해오름 20주년 기념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영상을 보고 울컥하면서도 옛 기억이 살아났다는 이희정 대표는 해오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인도 여행을 꼽았습니다. 여행 당시 전업주부들이 모인 해오름이 명절 시기를 맞아 여행을 떠난 일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가족들의 눈치와 경제적 여건을 신경써야 했기 때문이지요. 여행 적금을 넣는 등 여러 노력으로 돈을 모아 떠났던 여행이었고, 고생도 했지만 여러 에피소드를 남기며 서로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유관단체들과 주민활동가들의 20주년 축하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해오름 회원 전체가 무대에 올라, 20주년 케이크를 함께 잘랐습니다. 받기만 해서는 도통 성에 차지 않는 우리 해오름 회원들, 관악사회복지에 함께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더불어 사는 샘'에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더합니다.'라는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요. ^^ 감사드립니다!
해오름, 20년,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관악사회복지가 열렬히 지원&응원하겠습니다. 해오름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