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러운 연기에 웃음, 삶의 애환이 담긴 연기에 감동의 눈물.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은빛사랑 연극모임의 어르신 연극, 올해 첫 공연은 11월 21일 '제 3회 할무이 연극제 "락(樂)"' 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여름나기'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매주 모여 각자의 이야기로 연극을 구성하고 생활연기를 연습하며 갈고 닦은 공연, 그 실제 모습을 김제명 활동가가 전합니다.
"11월 21일, 대학로 '드림씨어터', 이른 낮 시간부터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연극제 첫 공연을 맡은 은빛사랑 연극팀은 무더웠던 작년 여름을 회상하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주제로 공연했습니다. 본 공연 하루 전날부터 공연 당일 리허설까지만 하더라도 중간에 대사를 잊거나, 등장하는 장면이 아닌 곳에 등장한다거나, 등장해야 되는 장면에 나타나지 않는 등의 귀여운 실수도 있었지만, 리허설 이후 역시 무대체질인지! 애드립도 섞어가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야말로 짜여진 각본이 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해주셨습니다."
11월 2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2019 은빛콘서트에서 은빛사랑 연극팀의 두 번째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혜화가 너무 멀어서 못 오셨던 분들, 꼭 함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