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구독자 분들에게는 익숙한, 하지만 간간히 낯설기도 한 '구글앱스', 가끔은 쓸데없이 기능만 많은 것 같아서 불편할 때도 있는데요. 사실은 알고 보면 비영리조직에서도 굉장히 쓸모가 많은 기능들이랍니다. 관악의 활동가들과 함께 구글앱스 강좌가 관악사회복지 마을공간 GO來에서 8월 27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관악사회복지 회원이기도 한 박상준님께서 재능기부로 교육 진행을 맡아주었습니다. 교육 내용은 기초적인 앱의 기능과 실제 활동으로의 활용방법까지 다채롭게 채워졌습니다. 1일차에는 주로 구글 계정과 지메일(gmail)의 활용과 자신에게 맞는 세팅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주제와 중요도에 맞게 메일을 구분해주는 '라벨'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일차는 구글 문서 앱으로 실제 문서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과 온라인 화상회의인 행아웃의 활용, 그리고 두 가지를 함께 쓰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화상회의를 하면서 구글문서 화면을 띄우고 동시에 누구든 수정할 수 있는, 다소 새로운 회의 방식을 함께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관악공동행동 나윤주 활동가는 "그 동안은 어려워서 구글을 사용하지 않았다는데 좀더 연습하면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툴로 충분히 사용할것 같다. 행아웃은 이미 사용해 본 툴이라 반가웠는데, 만나지 않고도 작업을 공유하고 회의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평하게 발언권을 가질수 있다는 점도 좋다. 오버워크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안을 설계하고 만든다는 조직에서 이런 민주적인 디지털 툴을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