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공동행동에서 주관한 관악구 시민사회의 동반성장 워크숍 '함께 하니 좋더라'가 8월 12일, 관악구 호암로에 위치한 신양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워크숍은 관악구 시민사회의 현황 및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관악공동행동이 어떤 역할을 하는 조직인지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관악사회복지 역시 관악구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관악공동행동의 회원단체로서 참여했습니다.
오전에는 참여 기관 및 단체의 소개를 듣고, 각각의 참여자들이 관심있는 기관 대표자에게 찾아가 상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황화 활동가가 관악사회복지 발표자로 나섰지요. 오후에는 강사를 이호 풀뿌리자치연구소 더 이음 공동대표를 강사로 모시고 시민사회운동 단체들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사회 부문의 현황과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개인 혹은 시민단체 영역에서의 시민운동을 넘어, 마을 중간조직과 구청, 시청과 같은 행정기관으로 단체 일원이 유입되는 형태에 주목했습니다. "어쩌다 공무원"이라는 의미인 ‘어공’, 활동 범위의 확장을 느낄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민간에서 활동한 일원이 행정기관으로 넘어가 기존의 신념이 행정의 논리에 퇴색되는 한계, 그로 인해 공백이 생긴 시민단체에 새로운 인력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불안요소들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관악공동행동은 관악구 시민사회 단체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각 기관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며, 관악의 삶을 더욱 나아지게 하겠다는 신념을 일치시키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중추적인 조직이 되고자 합니다. 관악사회복지 역시 회원단체이자 협동사무국의 일원으로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조직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관악공동행동의 동반성장 워크숍은 이 날을 시작으로 2,3차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날에는 참여 기관 및 단체들의 관계형성과 상호 간 이해를 주된 목적으로 모였다면, 향후 워크숍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고 하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