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회복지가 12월 11일 전체 비전워크숍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주민모임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마다의 기억으로, 저마다의 기준으로, 하지만 비전과 미래를 대비하는 한 마음으로 나눈, 이야기의 장이었습니다.
11월 12일 나눔주민생활조합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이사회에서 5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과 그 당시의 느꼈던 점들을 나눴습니다. 그 중에서도, 보다 중점적으로 조합원들을 만나자, 더 많이 만나자는 취지의 활동계획을 구상해보기도 했습니다. 11월 23일에는 서로배움터가 모였습니다. 2020비전을 확인하며, 마찬가지로 지난 5년 간의 활동 돌아보기를 진행했습니다. 기존 활동에 대한 아쉬움, 발전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한 번 더 모임을 가지고 이를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1월 29일, 장미꽃사랑이 사전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회원들은 마을 내 다양한 장소, 학교, 축제 등에서 체조나 풍선장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준 활동들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과 열망도 나타냈습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은빛(해바)사랑이 워크숍을 위해 모였습니다. 공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지, 회원들은 바자회와 나들이, 청소년들과의 만남 등 색다른 기회들에 대한 강렬한 기억들을 주로 이야기했습니다.
햇살은 12월 4일, 토요일 오후에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대다수가 1년 단위로 활동을 하는 모임의 특성을 고려하여, 워크숍도 다른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인상깊었던 활동을 이야기하며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활동에 대한 위기감에 공감하며,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햇살, 활동 초기의 햇살과 현재의 햇살이 다른 점 등을 나눴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햇살이 변화해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아직 워크숍을 진행하지 못한 주민모임들도 이번 주 내에 진행 계획이 있습니다. 다양한 기억과 기대를 모아, 11일 전체 워크숍에서 관악사회복지의 새로운 비전이 탄생할 것입니다. 함께 기대해주시고, 그 비전을 향해 함께 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악사회복지 주민모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