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햇살은 언제나처럼 묵묵히 매주 토요일을 채우며 지역의 어린이들과, 어르신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인원이 학업과 취업 등으로 햇살을 떠나고, 새로운 청소년들이 그 자리를 메우며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2017년 3월의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이후, 저마다의 1년을 겪으며 성장한 햇살들은 이제 2년차가 되어 3월에 새로운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활동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 활동을 전하는 것은 차이가 있음은 물론이고, 더 어려운 일이지요. 막막한 후배들을 위해, 2018 햇살 리더십 워크숍에 선배들이 함께했습니다. 고3 학업을 마치고 저마다의 진로를 눈 앞에 둔 이들은, 먼저 현 햇살들의 활동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더 나은 길을 향해 고민했지요.
특히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직후, 혹은 활동 중간에 들어온 새로운 햇살들이 활동을 충분히 이해하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어떤 환경을 만들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그 결과,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청소년들의 '모임'이 되기 위해 일종의 매뉴얼을 작성하고, 민주적-자치적 운영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워크숍에 참여하지 못한 햇살들과도 논의하여, 모임의 규칙으로 확정하자는 건강한 방향의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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