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회복지는 2017년 주민참여예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지원사업, 서울마을상 등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맺으며 활동해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민주주의학교와 와글와글정책포럼, 서울시 푸드마켓 이용자제한 폐지운동, 의정평가단 등 지방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활동도 역시 진행했습니다.
2018 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방분권에 관한 강력한 개헌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관악사회복지 역시 이에 대응하여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와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공부하며 타 지역의 사례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에서 주최하는 지방분권 심포지엄 <다시, 복지국가: 복지분권과 지역별 의제로부터>에 참여했습니다.
1월 10일 수요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은 서울, 경기, 인천, 청주, 대전, 천안, 전주, 부산의 복지운동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먼저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홍식 교수가 지방분권에서의 사회복지, 즉 복지분권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해야 할, 혹은 지니게 될 역할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할 제도와 예산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지요. 그만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이후에는 지방선거에 대응하는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의 기조로서, 사회복지사와 복지운동가들의 정치참여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서울복지시민연대에서는 사회복지계 종사자들의 정치에서의 기계적 중립은 강요된 선입견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지방선거에 대응하고 선거운동, 당사자 출마 등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발제하였습니다. 관악사회복지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회원들과의 충분한 논의와 참여를 통해 6월 지방선거에 대한 대응 형태와 범위를 결정할 것입니다. 심포지엄의 둘째 날은 서울, 경기, 인천, 청주, 전주, 부산에서 각 단체의 지역별 의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방분권과 행정에의 대응을 주제로 각 단체는 가자의 대응방식과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어려움을 나눴습니다. 비록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변화를 요구받고 있었지만, 각자의 가치들을 지키며 중요한 한 해를 보낼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관악구의 지방분권, 복지분권, 그리고 관악사회복지는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까요? 지방자치단체와의 다양한 협치 속에서 협력과 견제 어느 하나 놓지 않고, 주민을 위해 주민과 함께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관악의 한 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