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악사회복지를 만들기 위해 사무국이 회원가게들을 찾아나섰습니다. 정기후원, 연대활동을 하는 관악구 가게들을 찾아, 관악사회복지의 과거-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해보고, 보다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답니다.
11월의 마지막날, 찬바람이 몸을 에는 듯 불었지만, 동물들이 따뜻하게 쉬고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림동에 위치한 서울종합동물병원입니다. 입구부터 고양이들이 반겨주는 이 곳 역시 관악사회복지의 회원가게입니다. 김태환 원장님과 관악사회복지의 인연, 눈여겨봤던 활동, 앞으로 함께했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0년대부터 홍선, 한재랑 활동가와 알고 지낸 사이였고, 2000년대 중반부터 후원회원으로 가입했어요. 관악구 토박이로서 지역을 위해 푸드뱅크 등 저소득층을 위해 활동하는 것에 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요." "서림동 벽화그리기, 어르신과 동물 초상화 활동을 청소년들이 진행할 때 조언하는 등 활동을 함께했던 경험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관악사회복지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재정관리 속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활동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정당한 대가도 지불할 수 있고... (중략) 기존 주민활동가 외에 더 많은 지역주민과 가게들을 순방해서 소통하고, 일상적 관계를 넓힐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외에도 '동물병원'인 만큼 관악사회복지와 주민들을 만나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동물 관련 사회 이슈에 대해 반려동물의 성장과정에 따라 사람이 지녀야 할 태도를 교육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3번의 회원가게 방문을 통해, 관악사회복지가 사회변화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 조금 더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실천으로, 지역에서 존재감을 내뿜는 관악사회복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