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회복지 청소년모임 '햇살'이 여는 조금 특별한 일일찻집.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와 갑작스러운 수능 연기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청소년들은 별다른 동요없이, 자신들이 만드는 마을찻집을 성공적으로 진행해냈습니다.
11월 18일, 아침 일찍부터 관악바보주막에 식재료와 커피머신, 티 파우더 등을 갖다놓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분주했습니다. 날씨가 추운 만큼 밀크티, 유자차, 핫초코 등 따뜻한 음료를 많이 준비했고, 음식과 함께 먹기 좋은 레모네이드와 특별 메뉴 '아포가토'까지. (안 오신 분들은 후회하고 계시죠? ^^) 허기진 손님들을 위해서는 작년에 이어 인기메뉴인 퀘사디아, 오전인 영업 시간대를 고려한 브런치 '사라다빵'을 준비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은 많은 주민활동가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화로 초대했음에도 참석해준 햇살 선배들이 일일찻집에 웃음꽃을 더했습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소통이 어우러지는 자리였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