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슬롯 ┻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 92.rhd445.top ∞# 우리는 시리즈 '新직업 미래 보고서' 5~9편을 통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등재된 '1차 신직업(140개)'과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발굴된 '2차 신직업(121개)'을 양적으로 탐구했다.
# 그렇다면 신직업 종사자는 어떤 삶을 영위하고 있을까. 이번 기획에선 신직업인을 질적으로 탐구했다. '창업컨설턴트' '점역사' '사회적경제기업 컨설턴트'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기업재난관리사'로 활동하는 5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창업기업 10곳 중 6곳이 5년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다. 특히 별내택지 유통 분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창업 실패 가능성을 낮춰주는 '창업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여전히 창업 컨설팅을 가볍게 여기는 이들은 적지 않다. 1998년부터 창업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장 규모는 연간 6조원이 훌쩍 넘는다. 일반인의 관심도는 100건이었다. 200 기업은행 아파트담보대출 4~2014년 140개 신新직업 중 0건이 64개였으니, '보통'이라고 보면 무방할 듯하다. 더스쿠프가 분석한 '대한민국 신직업 보고서' 중 창업컨설턴트의 핵심 내용이다.[※참고: 관심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PC+모바일)에서 7월 14일~8월 14일 한달간 검색한 건수다.]
창업컨설턴트는 창업시장이 커지면서 생긴 직업 중 하나다. 정부가 남성직장인 2004년에 신직업 리스트에 등재했으니, 연혁은 제법 길다. 하지만 창업컨설턴트가 그에 걸맞은 '직업적 위치'를 가졌는지는 의문이다. 관련 시스템도 아직은 허약하다. 창업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창업컨설팅이 중요해진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점이다.
그렇다면 창업컨설턴트는 '신직업'으로 어떤 위치에 올라섰을까. 1998년부터 유통분야 재테크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57가지 창업컨설팅을 해온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에게 물었다. '유통9단'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그는 1세대 창업컨설턴트다.
✚ 김앤커머스는 어떤 회사인가요?"유통분야 창업을 원하는 개인ㆍ기업에 교육ㆍ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창업 아이템과 방식을 제안하는 게 제 역할이죠."
✚ 창업컨설팅이란 개념이 생소하 양도소득세 면제 던 1990년대에 이 분야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하면서 유통산업의 기초를 배웠어요. 그러면서도 늘 '왜?'라는 질문을 품고 있었죠. 대기업 시스템 자체는 장점이 많지만, 뭔가를 시도할 수 없는 한계도 많았어요. 그래서 퇴사하고 온라인 쇼핑몰(타이거몰)을 창업했습니다."
✚ 온라인몰을 먼저 창업하셨군요?"네, 인구 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1인가구'를 위한 미니제품 시리즈를 온라인에서 판매했어요. 소비자의 반응은 좋았는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죠. 고객·상품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부터 마케팅하는 것까지 너무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어요. 제가 부딪히면서 배웠던 것들을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 그래서 창업컨설팅을 시작하신 거군요?"네, 그렇습니다."
✚ 창업컨설턴트로만 27년을 보내셨네요. 그럼 어떤가요? 지금은 '창업컨설턴트'란 직업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신가요? "쉽지만은 않습니다. '직업'이란 인식이 대중화하긴 했지만 '창업컨설턴트'만으로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만드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왜 그런가요?"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컨설팅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드물어요. 구체적인 노하우뿐만 아니라 숱한 변수를 통제하는 법까지 알려드리는데, 이를 '조언' 정도로 여기죠. 당연히 컨설팅 비용이란 '대가적 측면'도 확립된 게 없어요."
✚ 기반 자체가 아직 허약한 듯합니다. "맞습니다. 아직까지 정부 차원에서 자격증을 발급하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신뢰성'을 주려면 자격제도를 도입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일례로, 유통관리사는 1급과 2급 자격증이 있어요. 이런 점을 받아들여서 창업컨설턴트도 1급, 2급 등으로 자격시스템을 갖추는 게 좋을 듯합니다."
✚ 그 다음은 어떤 기반이 또 필요할까요?"예비 창업을 하려는 이들이 '창업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는 근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창업은 가시밭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것만큼 위험한 행동입니다."
여기서 잠깐. 김 대표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창업시장은 생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33.8%(이하 2020년 기준)'. 한국 창업기업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이다. 3곳 중 1곳만이 5년 후까지 살아남는다는 거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5.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숱하지만 창업을 위한 토양이 다듬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비영리 국제연구기관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의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의 '기업가정신지수'는 56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거다. 하지만 '창업기회'는 51개국 중 44위에 그쳤고, '창업용이성'도 51개국 중 35위에 머물렀다.
그런데도 창업을 만만하게 여기는 이들은 여전히 적지 않다. '은퇴하면 빵집 또는 닭집이나 하지 뭐'란 식이다. 김 대표는 "이런 생각은 창업 후의 삶에 어마어마하게 나쁜 영향을 미치곤 한다"고 꼬집었다.
✚ 어떤 영향인가요?"치킨집 이야기를 해볼까요? 하루 종일 일해도 기대를 충족할 만한 월 수입이 나오긴 힘듭니다. 그게 창업의 현실이죠. 그만큼 창업은 '기대'가 아니라 '현실'과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창업 전에 예비 교육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인식 변화가 필요한 건 예비 창업자만은 아니다. 창업컨설턴트란 신직업이 등장한 것도 이제 20여년 전의 일이고, 그간 세상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창업컨설턴트도 이전과 달라진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
✚ 최근 들어 시장이 격변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이 뜬 게 불과 4~5년 전의 일인데, 지금은 인공지능(AI)이 모든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창업컨설팅 분야에도 큰 변화가 있을 듯합니다."물론입니다. 누구든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럼에도 전 창업컨설턴트만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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