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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돌아 날씨치고는 모르겠다.' 있다면 감정을 .1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제3회 서울 발레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서울발레시어터가 '볼레로'를 공연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가을비가 보슬보슬 떨어지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명소인 석촌호수에는 어둠이 부드럽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그 어둠 한켠에 마련된 수변 무대 위에 하얀 백조들이 이리저리 뛰놀았다. 진짜 백조가 아니다. 이제는 송파 석촌호수의 명물이 된 '서울 발레페스티벌'에 선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은 마치 진짜 백조와 같이 무대를 수놓았다.
올해로 벌써 3번째를 맞는 서울 발레페스티벌은 그야말로 가을 석촌호수의 명물이 됐다. 마치 벚꽃시즌이 되면 서울시민들이 석촌호수 벚꽃길을 찾듯, 자연스럽게 2000 전세자금대출금리비교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날 개막식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를 찾은 것이 그 증거였다. 자리를 가득 메운 2000명의 인파는 아름다운 발레리나·발레리노들의 움직임을 눈에 담기 위해 내리는 비도 상관하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가 된 만큼 규모도 더 확장됐다. 이날(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페스 미국 기준금리 티벌에는 우리나라 발레단은 물론 체코·슬로바키아·아르헨티나·일본 등 6개국 10개 단체들의 갈라공연이 펼쳐진다. 전세계에서 모인 발레단은 석촌호수에서 '국제발레위크' 와 해외 마스터와 함께하는 '클래스 온 스테이지(Class on Stage)'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일 폐막공연은 '지젤 2막'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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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제3회 서울 발레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장·서울시당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이날 개막식은 서울발레시어터(단장 최진수)의 '궁정발레'와 '볼레로' 수협 비과세 로 석촌호수의 가을밤을 우아하게 물들였다. 이렇게 수준높은 발레무대를 서울 한 복판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건 송파을을 지역구로 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서울시를 총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역할도 컸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파갑의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 24시간 대출 광위원회 소속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 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은 개회사에서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울발레페스티벌이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송파 가족 여러분과 서울시민께 인사드리게 되었다"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예술을 사랑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환호에 페스티벌이 후끈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배 의원은 "체코 국립 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는 이제 가을 석촌호수의 명물이 된 것 같다. 시민 여러분들도 맘껏 즐겨달라"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국제적인 발레페스티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오세훈 시장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을 가득 메워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매년 서울 최고의 명소 이 곳 석촌호수에서 서울 시민께 행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배현진 국회의원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은 이제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디자인 분야에서 이제 세계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시로 거듭났다"며 "계속해서 서울이 발레와 같은 생활 속에 즐길거리가 많은 '펀 시티(Fun City)'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제3회 서울 발레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정병국 위원장도 "아무리 좋은 예술이 있고, 공연이 있다 하더라도 관객 여러분들이 없으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역시 송파구 주민과 서울 시민들은 정말 문화 시민이시고 또 이렇게 여러분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예산을 들여서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그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놀라워 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이 이렇게 된데는 바로 우리 오세훈 시장이 문화도시 서울, 디자인도시 서울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또 정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지금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을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이끌어주시는 배현진 의원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정훈 의원도 "최근 국정감사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송파 주민들을 보니, 아름다운 무대를 보니 힘이 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우리 무용계에서는 배현진 의원을 '천사 백조'라고 부르고 있다"며 "무용진흥법을 발의해 주시고 국립무용원 건립을 해주신데 이어 내년에는 배 의원께서 제35회 전국무용제를 서울에 유치해 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